이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곧 개막이다.
이번 대회는 23.9.23에 공식 개막식을 시작으로 10.8일까지 45개국 40개 종목에서 아시아의 최강을 다툴 예정이다.
모든 종목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바이지만 그래도 가장 인기스포츠인 축구는 빼놓을 수 없는 경기이다.
특히나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아마도 대회를 통틀어서 가장 주목을 받는 대한민국 이강인선수(PSG)가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점점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선수를 어떻게 적시적소에 활용해서 대회를 이끌어 갈지 주목되는 바이다.
대한민국은 대회 개막 이전인 19일 오후 8:30에 쿠웨이트전을 시작으로 대회에 임하게 된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일정>
대한민국 vs 쿠웨이트 : 9.19(화) 오후 8시 30분
대한민국 vs 태국 : 9.21(목) 오후 8시 30분
대한민국 vs 바레인 : 9.24(일) 오후 8시 30분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조 편성>
기본적으로 아시안게임 조별예선은 항상 우리나라보다 한 수 아래의 팀들과 붙는 경기지만 방심하지 말자.
그리고 경기가 2~3일 간격을 열리기 때문에 체력적인 변수도 잘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에이스 이강인 선수 역시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 안 된 상태이고 실전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황선홍 감독의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명단>
보시다시피 이강인 선수를 제외해도 눈에 띄는 명단이 꽤 있다. GK이광연, DF설영우, MF백승호, 송민규, 엄원상, 정우연, 조영욱, 홍현석 등등.... 특히나 2선 선수들의 명단이 화려해 보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축구 중계 - 방송사별 중계진>
대한민국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는 이번 대회의 중계진은 다음과 같다!!
- KBS : 남현종 - 이영표
- MBS : 김성주 - 안정환 - 서형욱
- SBS : 배성재 - 박지성 - 장지현
- TV조선 : 조우종 - 박문성 - 이용수
KBS 중계진은 아나운서 남현종과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 이영표로 구성되어 있다. 남현종은 선명하고 명료한 해설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영표는 그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인해 분석력이 탁월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영표의 해설위원이 침착하고 담백하긴 하지만 지나치게 기술적이고 노잼이라 지적(?)하고 있기도 하다.
MBC의 김성주, 안정환, 그리고 서형욱이다. 가장 예능에 특화된 팀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성주 캐스터는 오랜 경험과 세련된 표현, 균형 있고 안정적인 중계가 특징이며, 안정환 해설은 국가대표 출신으로 필드에서의 경험과 유려한 입담으로 호불호는 있지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형욱 해설은 경기 분석과 선수들의 행동 패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통찰력 있는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쩌면 가장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중계진 일 수 있지만 안정환 해설의 영향력이 큰 만큼 기대가 되는 바이다.
SBS 중계진은 배성재, 박지성, 장지현 구성되어 있다. 배성재 캐스터는 그의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해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여러 대회를 경험하면서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중계로 유명하다. 박지성 해설은 대한민국 축구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향력을 지닌 선수 출신으로, 그의 국제적인 경험과 전문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다소 해설에는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 톤(?)이 지적되기도 한다. 장지현 해설은 전문 기자로서 꼼꼼한 분석과 현장감 넘치는 리포팅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다년간의 PL 중계를 통해 안정적이고 정확한 중계가 특징이다. 그리고 은근히 웃기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고 즐겨보는 팀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TV조선 중계진은 조우종, 박문성, 이용수로 이루어져 있다. 조우종은 그의 차분하고 분석적인 해설 스타일로 유명하며, 박문성과 이용수도 각각의 전문 분야에서 심층적이고 정확한 해설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문성 해설은 많은 이슈들로 인해 비호감을 많이 받았던 적도 있으나, 꾸준한 활동으로 다시 재자리를 찾아가는 듯하다. 이용수 해설은 그 옛날 KBS의 노잼 중계의 장본인이기도 하지만, 차분한 해설과 흥분하지 않고 할 말은 다 하는 스타일이 어르신들이 좋아할 수 있는 그런 중계를 하지 않을까 한다.
총평을 하자면,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익숙한 캐스터와 해설진 조합으로 팬들에게 풍성한 경기 관람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각 중계진의 장단점을 감안하여, 여러 방송사의 중계를 비교하며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경기장에서 펼쳐질 열전을 기대하며, 각 중계진이 준비한 다채로운 해설도 함께 기대해 보자~~~
오늘부터 시작되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의 앞날을 응원하며 꼭 금메달을 따서 3회 연속 우승~!!
그리고 여러 선수들이 간절히 바라는 군면제 혜택도 모두 누렸으면 좋겠다.
모든 선수들 제발 부상당하지 말고 좋은 결과와 함께 대회를 마무리하기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