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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vs 튀니지 : 이강인!! 이강인에 의한, 이강인을 위한 경기!!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오는 새로운 에이스~~

by goodluck2me 2023.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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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13일(금) 오후 8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 A팀이 튀니지와 평가전을 펼쳤다.
경기는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는 오랜만에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덕분에 튀니지 대표팀을 4:0으로 이기고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이 경기는 대표팀의 붙박이 주장 손흥민 선수가 컨디션과 부상의 우려 속에 결장한 가운데 펼쳐졌다. 결과야 다들 알고 계실 테지만 이 경기는 이미 유명하긴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아직까지 본인의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던 이강인 선수를 위한 경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럼 경기를 한 번 복기해 보자!!

대 튀니지전 선발라인업
튀니지 전 선발 명단

전반전

한국 대표팀은 4-2-3-1 전술로 나왔다. 선발 멤버는 GK 김승규(알샤바브) - DF 이기제(수원)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 정승현(울산) / 설영우(울산) - DM 박용우(알아인) / 홍현석(헨트) - MF 황희찬(울버햄턴) / 이강인(PSG) / 이재성(마인츠) / FW 조규성(미트윌란)이다. 전반전 초반은 양 팀 모두 탐색전의 형태로 진행됐다.

전반 20분 이후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으며 몇 차례 슈팅을 시도하긴 했지만 특별히 상대팀을 위협할 만한 유효슈팅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후반전

전반을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에 들어서며 서서히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선봉장에 나선 선수는 다름 아닌 대표팀의 현재이자 미래인 이강인 선수!!
날카로운 크로스와 탈압박 능력, 예리한 프리킥, 한 두 명 정도는 쉽게 제치는 드리블... 이강인은 한 차원 다른 움직임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포효하는 이강인
골을 넣은 뒤 포효하는 이강인 선수!!

 

그리고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상대방을 제치다가 파울을 얻어낸다. 직접 프리키커로 나선 이강은 강하지는 않지만 예리한 프리킥으로 상대방 골대 왼쪽 포스트로 빨려 들어가는 감각적인 프리킥으로 우리나라의 답답했던 공격에 물꼬를 트는 득점을 해낸다. 프리킥으로 득점을 한 여운이 가시기도 전인 1분 후... 이강인은 다시 한번 튀니지의 골문을 흔든다. 상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받은 이강인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왼발 터닝슛으로 튀니지의 골망을 다시 한번 가르며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다.

 

2:0의 리드 속에 우리 대표팀은 계속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간다. 세 번째 골 역시 이강인의 발끝에서부터 시작됐다.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이강인. 그가 올린 코너킥을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김민재가 헤더로 돌려놨고, 이 슈팅이 상대방 선수 메리야의 허벅지에 맞아 굴절돼 골로 연결된다. 상대의 자책골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이강인의 예리한 킥과 김민재의 적절한 위치선정이 만들 골이 아닐 수 없다. 바로 다음 코너킥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만들어내면서 두 선수의 호흡이 좋다는 모습을 또 한차례 보여준다.

 

이강인은 후반 44분 아시안게임 동료였던 작은 정우영과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떠난다. 당연히 기립박수가 이어졌음은 물론이고 경기장은 환호와 박수갈채로 이강인선수의 활약에 보답했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황의조의 골로 4-0 대승으로 끝난다.

 

손흥민 선수
오랜만에 휴식을 부여받은 손흥민 선수!!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에 답답한 경기력과 결과로 우려를 자아냈던 대표팀이 오랜만에 좋은 경기력과 결과로 국민들을 기쁘게 해 준 경기가 아니었다 싶다.

 

또한 손흥민의 원맨팀처럼 느껴지던 대표팀에 이강인, 김민재 등의 코어 라인이 만들어지면서 계속적으로 경기력만 발전을 한다면 곧 있을 아시안컵과 향후 월드컵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경기였다.

 

다만 유럽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황희찬, 김민재, 이재성 등 많은 선수가 체력적으로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도 관건이 아닌가 한다. 특히나 손흥민 김민재 선수는 거의 매 경기 출전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그들도 사람이기에 너무 혹사당하면 탈이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다행히 손흥민은 이번 A대표팀 첫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에 있을 베트남 전을 대비한 듯하다!!

 

과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있을 베트남전(10월 17일(화) 오후 8시)에서 어떤 선발 카드를 내세울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 없이 치른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만큼 에이스 손흥민이 돌아온 경기에서 어떤 선수들이 출전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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