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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vs 베트남 : 6-0 승리!! 공격력은 최고!! 방심은 금물!! 자만하지 말자!! 이강인은 진짜다!!

by goodluck2me 2023.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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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축구 국가대표 A팀의 경기가 끝이 났다.
결과는 6-0 한국의 대승!! 여러 가지 공격 패턴을 보여 주면서 공격력과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이 베트남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결과만 본다면 만족스러울 수 있는 경기이기도 하지만 경기 중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상대방을 너무 얕잡아본 나머지 안일한 플레이가 나오며 위기를 자초하기도 했다.
3연승을 달성한 대표팀의 경기를 복기해 보자!!

 

대한민국 대표팀 베트남전 선발명단
크~~ 조규성 멋있네... 덴마크 가서 좀 더 성장한 듯하다. / 사진출처 KFA 홈페이지

전반전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는 튀니지 전과는 조금 다른 선발 명단이 꾸려졌다.

선발명단 GK 조현우 / DF 설영우 정승현 김민재 이기제 / DM 박용우 / MF 황희찬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 / FW 조규성

어쩌면 튀니지 전보다 조금 더 베스트 11에 가까운 선발명단이 아닌가 한다. 벤치에 있는 선수 중 앞으로 선발로 나올만한 선수는 개인적으로 키퍼 김승규, 미드필더 황인범과 풀백 김진수 정도... 나머지는 한국이 가용할 수 있는 최상의 멤버로 무려(?) 베트남전을 시작한다.

대한민국 베스트 11 기념촬영
와~~ 선수들 클래스 보소!! 근데 조현우는 입간판 같은 느낌적인 느낌!! / 사진출처 KFA 홈페이지

 

한국은 전반 이른 시간(5분)에 첫 골을 터트렸다. 골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이번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왜 이 선수가 이토록 주목받으며 단기간에 월드클래스로 성장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두 경기였다. 물론 너무나 적극적인 수비로 인해 가끔 더 큰 위기를 초래하기도 하지만 워낙 뛰어난 스피드로 본인의 실수를 다시 만회하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주기도 한다.

 

첫 골 순간은 코너킥에서 나왔다. 베트남 왼쪽 코너에서 이뤄진 코너킥!! 키커는 이강인!!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린 이강인의 볼은 정확하게 김민재에게 연결됐다. 골이 들어가기 전이였지만 누가 봐도 골로 연결될 만큼 정확한 크로스에 정확한 점프가 이뤄진 호흡이었다. 다만 김민재의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였던가... 아니면 본인의 점프력을 아직도 정확히 몰라서였던가... 볼은 김민재의 머리가 아닌 왼쪽 어깨에 맞고 그대로 베트남 골문으로 들어간다. 머리에만 맞았다면 정말 하이라이트 필름이 될 만큼 멋진 헤더였지만 어깨에 맞은 헤깨슛(?)이라 살짝 멋은... ^^

이후 흐름도 한국이 계속 주도했다.


그리고 이번 두 차례 평가전에서 김민재와 더불어 또 한 번 알을 깨고 나온 이강인의 번뜩이는 패스와 탈압박으로 한국 대표팀의 주도권으로 공격은 계속됐다. 다만 아직 완전하게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손흥민의 슈팅이 몇 차례 허공을 가르며 아직 영점 조정이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골은 요즘 PL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황희찬의 발끝에서 나왔다. 상대진영에서 가운데서 이재성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요즘 왜 PL득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황희찬은 부상만 없다면 본인이 얼마나 무섭고 날카로운 선수인지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우리 대표팀의 왼쪽 날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황희찬 선수 골 세레머니 / 한국 2-0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황희찬!! 사진출처 KFA 홈페이지

 

다만 전반전에도 여러 차례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불필요한 패스미스와 생각보다 개인기와 볼 키핑이 좋았던 베트남에게 슈팅을 허용한 부분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슈팅이 정확하지 않아서 그렇지 동점으로 끝났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베트남의 역습도 날카로운 전반이었다.

후반전

한국은 공격은 그대로 두고 수비수들을 교체하며 변화를 가져간다.

한국팀 교체명단 : 왼쪽 풀백 이기제 - 김진수 / 센터백 정승현 - 김영권 / 오른쪽 풀백 설영우 - 김태환

전반전에 몇 차례 아쉬운 장면을 보여준 왼쪽 풀백 이기제!! 지난번 튀니지 경기와 이번 베트남 전에 모두 선발로 나오며 클린스만 감독의 붙박이 왼쪽 풀백이 되는 듯했지만 사실 경기력만 놓고 본다면 후반에 교체 투입된 김진수의 경기력이 모든 면에서 조금 낳아 보이기도 한다. 과연 다음 달부터 치러지는 우리나라의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어떤 선수가 왼쪽 풀백으로 베스트 11에 포함이 될지 궁금하다.

 

김영권 선수와 김태환 선수의 경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정승현과 설영우의 선발이 더 높은 점수를 받지 않을까 한다. 다만 설영우 선수 역시 번뜩이는 장면을 몇 차례 보여주기도 했지만 최근 아시안게임 등 많은 경기로 인한 피로감일지 몰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패스를 보여주면 실점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분명 이런 부분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세 번째 골은 상대방의 자책골로 기록되기는 했지만 만들어가는 과정은 정말 좋았다. 상대방 우측 페널티 지역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2:1 패스플레이로 만든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조규성과 얽힌 상대방 수비수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로 들어가며 3-0 스코어를 만든다. 너무나 완벽한 크로스였기에 누구의 발에 맞더라도 골이 될 수밖에 없는 완벽한 장면이었다.

 

네 번째 골은 드디어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이번에는 상대 페널티 지역 가운데서부터 만든 또 한 번의 패스 플레이로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왔고 손흥민은 정확한 오른발 슛으로 상대방 골대 구석으로 골을 넣는다. 아마도 한국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평가전에서 모두 대승을 거뒀기 때문에 본인도 팬들도 모두 기대했던 골이 아니었나 한다.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 시그니처 세레머니 "찰칵"
손흥민 선수의 골 세레머니 / 사진출처 KFA 홈페이지

네 번째 골 이후에 후반 15분 상대방 선수가 단독찬스의 손흥민에게 파울. 즉각 퇴장!! 숫적인 열세에 놓인 베트남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한국 팀의 다섯 번째 골은 뉴 에이스 이강인의 발끝에서 나왔다. 그리고 골을 어시스트한 선수는 손흥민!! 상대 페널티 지역 정중앙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이 볼 키핑으로 베트남 선수를 제친 건 정말 놀라웠다. 이를 더 좋은 위치에 있던 이강인에게 연결, 왼발의 달인 이강인답게 상대방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을 연결한다.

이강인 선수의 골 세레머니
이젠 정말 내가 에이스?!^^ 흥민이형 나와~~ 이강인의 골 세레머니!! 사진출처 KFA홈페이지

 

이후 한국팀은 공격진에 변화를 꽤 한다. 황의조와 정우영을 투입하고 조규성과 이재성을 벤치로 불러들인다.

그리고 한국팀의 마지막 골은 교체 투입된 아시안게임의 히어로 작은 정우영에게서 나왔다. 황의조의 슈팅이 상대방에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으로 향한 볼을 베트남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지만 골문으로 대시하던 정우영은 침착하게 골을 마무리한다. 확실히 아시안게임에서부터 보여지는 정우영은 왕성한 활동량과 더불어 골 냄새까지 잘 맞으며 국가대표 선수로의 면모를 잘 보여주고 있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되며 6-0 대승으로 끝난다. 김민재,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 정우영... 정말 골을 기록한 선수 모두가 현 대표팀의 코어 멤버이다. 저 선수들이 모두 골을 기록한 경기는 아마도 다시는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마무리

이번 베트남전은 논란이 많다. 아무리 우리나가 아시안컵에 나가서 수비전술 위주의 팀을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해도 굳이 '그런 경기를 준비해야 되나?'라는 논란이 많다. 다만 다행인 건 이런 경기에서 나름 완벽한(?) 경기를 펼치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이다. 아마도 가까스로 승리했거나 몇 골 실점을 했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귀가 꽤나 아팠을 것이다(근데 이 형은 한국말을 몰라서 그런지 눈치가 좀 없는 듯하다!!^^).

 

다가오는 11월. 한국 대표팀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바라본다.
11월 16일은 홈에서 싱가포르를 상대하고, 21일은 원정으로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아마도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과의 경기이기에 이번 평가전을 준비했을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클린스만 감독은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던 2연전이라고 자평했다. 당연한 결과였지만 당연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어려운 것도 축구이다. 그런 면에서 자신감을 찾은 대한민국 대표팀은 나름 큰 성과를 거두게 된 셈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중계진들이 잠깐 언급했던 멘트였던 것 같은데...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조규성, 김민재, 정우영, 황인범... 그 외의 모든 대표팀 선수들... 이 선수들이 조금만 더 다듬어진다면 정말 역대 최강 라인업의 대표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해보게 된다. 우리 선수들도 정말 잘했고, 어려운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치른 베트남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월드컵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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