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3/24 시즌 연봉랭킹 Top 30 : 공동 24위 칼 앤써니 타운스 - 점점 모호해지는 포지션!!

NBA 23/24시즌 연봉랭킹 Top30에 대해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이번 순서는 공동 24위에 랭크된 칼 앤써니 타운스다.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포워드-센터이다. 루디 고베어 영입으로 두명의 센터를 내세운 미네소타의 전략은 아직까지는 실패다. 그리고 타운스 역시 뭔가 애매모호한 포지션에 에드워즈에게 에이스의 자리마저 내주는 분위기다.
앤써니 타운스에 대해 한 번 알아보자!!

칼 앤써니 타운스 : NBA.com

1. 프로필

이름 : 칼 앤써니 타운스 Karl-Anthony Towns Jr.
출생 : 1995년 11월 15일(만27세) - 생각보다 나이가 어리다!!
신장 : 213cm(NBA.com기준)
체중 : 112kg
소속 :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출신학교 : 켄터키 대학
드래프트 : 2015 드래프트 전체 1위
23/24시즌 연봉 : $36,016,200(한화 약 487억 6600만원)

2. 대학시절

2014년 켄터키 대학의 돌풍을 이끌었던 주역 중 한명이다. 2014-15 NCAA에서 켄터키는 38승 무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냈으나 정작 중요한 위스콘신대학과의 준결승에서 71-64로 패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1학년인 타운스는 10.3점 6.7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그 결과 2015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드래프트 되었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칼 앤써니 타운스(이하KAT)는 서머리그에서 LA레이커스를 상대로 처음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12점을 올리면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파울 관리를 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다음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는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첫 경기인 LA레이커스전에서부터 1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그다음 덴버 너기츠와의 경기에서 28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 후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더블더블을 많이 기록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활약을 보여주고 미네소타의 주력으로 활약하게 된다.

2016 올스타전에서 스킬 챌린지에 참가해 쟁쟁한 가드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하며 또 한번 다재다능함을 뽐낸다.

후반기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고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더 폭발해 사실상 미네소타의 1옵션으로 경기당 15개 이상의 슛을 던지게 된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20+ 득점 10+ 리바운드 2블락 정도의 성적을 찍어주며 스페이싱 하나도 없이 답답한 미네소타 농구의 효율성을 높여주었으며, 11월에서 2월까지 4회 연속으로 이달의 루키에 선정되었다.

2015/16시즌을 마치고 신인왕 투표에서 1위표 130표를 싹쓸이하며 만장일치로 신인왕에 오르게 된다.

칼 앤써니 타운스의 정규시즌 기록

KAT의 기록지를 살펴보면 매년 평균 33분 20득점 이상에 두자리수 리바운드는 달성할 정도로 기본은 해주는 선수이다.
다만 22/23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이자 센터인 루디 고베어가 영입되며 두 명의 빅맨을 내세우는 전략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리고 24/25시즌부터 계약이 시작되는 4년 224M 슈퍼맥스 계약도 체결한다.
하지만 다리 부상으로 인해 22/23시즌의 대부분에 출전하지 못했고 출전한 경기에서도 2빅맨을 내세운 미네소타의 경기력은 생각보다 저조했다. 특히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KAT는 트레이드 루머까지 양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19/20시즌 조엘 엠비드와의 한판 승부!!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KAT는 NBA에서 매우 다재다능한 빅맨으로, 슈팅 능력이 특히 뛰어나며, 3점 슛의 성공률 또한 매우 높은 편이다. 그는 미드레인지 슈팅 능력도 우수한 편이고, 자유투 성공율도 80%를 넘기는 등 뛰어난 슛감각을 자랑한다.
또한, 그는 빅맨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핸들링과 민첩성을 지녔으며, 빠른 스피드로 속공이나 역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피니셔의 역할을 잘 수행하며, 패스 능력과 볼 핸들링 능력은 빅맨 중에서도 뛰어난 편에 속한다. 정통 센터의 역할보다는 스페이싱을 활용한 슈팅과 돌파를 통한 득점이나 미드레인지 슛이 강한 편이라 프런트 입장에서는 현대 농구와는 거리가 먼 루디고베어와 2빅을 맞춘 듯 하지만 아직까지 효과는 미비한 편이다.

5. 단점

KAT는 미네소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팀을 이끌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의 큰 약점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팀의 주축 선수이고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제대로된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고, 중요한 경기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20/21시즌 드래프트로 입단한 앤써니 에드워즈에게 점점 에이스의 지위마저 내주는 듯한 느낌이다.
또한 KAT 수비 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인사이드 스킬셋과 파울 관리 능력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요약하자면, 타운스는 뛰어난 슈팅 능력과 빅맨으로서의 유연한 스킬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 능력과 중요한 경기에서의 퍼포먼스, 그리고 리더십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아있다.

현재까지는 재미를 못보고 있는 루디고베어와의 궁합 : 사진출처 연합뉴스

6. 마무리

사실 지금까지 계속 소개된 선수들의 기본 능력은 다 출중하다. KAT 역시 기본적인 능력이나 스킬은 NBA에서 충분히 손에 꼽히며 올스타에 뽑힐만한 능력을 갖췄다. 다만 팀을 계속해서 플레이오프로 이끌 수 있는지 관건이다. 작년에야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건강했던 KAT는 누구보다 강철체력을 자랑했다.
NBA 올스타급으로 성장하고 있는 앤써니 에드워즈와 한 때 NBA 최고의 센터였던 루디고베어와 함께 팀을 어디까지 올릴 수 있는지... 그리고 KAT 본인도 미네소타의 정신적 지주로 얼마나 팀을 잘 이끌 수 있는지 지켜본다면 23/24시즌이 좀 더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결론은 KAT도 연봉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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