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어제 NBA가 개막했다. 올해는 슈퍼팀들이 다수 등장해서 어떤 팀이 과연 챔피언 트로피를 가져갈까 정말 궁금한 시즌이다. 23/24 시즌 NBA선수들의 연봉순위 Top 30을 역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오늘 소개할 선수는 12위에 랭크된 황금전사군단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이다. 스테픈 커리와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한 축을 담당하며 전형적인 3&D 자원으로써 폭발력을 보여주던 탐슨이지만,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예전만큼의 수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그럼 클레이 탐슨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1. 프로필
이름 : 클레이 알렉산더 탐슨 Klay Alexander Thompson 알렉산더? 뭔가 잘 어울린다!! ㅋㅋ
출생 : 1990년 2월 8일(만 33세)
신장 : 198cm
체중 : 97kg
소속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출신학교 : 워싱턴 주립대학
드래프트 : 2011년 NBA드래프트 전제 11순위(골든스테이트 지명)
23/24시즌 연봉 : $43,219,440(한화 약 585억 6200만 원) 마지막 500억대 선수다!! 탐슨 이후부터 나오는 선수들은 600억이 넘는다.
2. 대학시절
고등학교 시절부터 평균 20 득점 이상을 하며 워싱턴 주립대에 입학한다. 대학에서도 본인의 장점인 슈팅능력을 살려 3점 슛 성공률과 자유투 성공률 1위를 차지하는 등 슈팅에 관련해서는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3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를 신청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1순위에 지명되며 스플래쉬 브라더스의 역사가 시작된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11/12 데뷔 시즌에는 커리와 엘리스에 이은 세 번째 가드로 주전보다는 식스맨으로 출전하는 횟수가 많았다. 그래도 슈팅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에 3점 성공률은 41%를 기록했으며 12년 3월 몬타 엘리스가 트레이드되면서 점점 주전으로 출전하게 된다. 첫 시즌 기록은 67경기 출전 24.4분 12.5점을 기록하며 루키 퍼스트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12/13 시즌부터는 당당히 주전으로 올라서며 철인의 모습(전경기 출전)을 보여준다. 평균득점도 16.6점을 올리며 전년에 비해 볼륨을 키웠고 3점 성공률 역시 40.1% 기록하며 놀라운 슈팅 감각을 자랑한다. 팀도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클레이 탐슨은 플레이오프에서는 다소 아쉬운 활약을 하며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패배한다.
13/14 시즌은 본격적으로 스플래쉬 브라더스가 날아다니기 시작한 시즌이다.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커리와 더불어 무서운 3점 슛 듀오가 탄생하게 된다. 81경기에 출전해 18.4점 3점 성공률 41.7%를 기록한다.
14/15 시즌은 시작과 동시에 팀으로부터 4년 7000만 달러의 연장계약을 선물 받는다. 본인도 점점 NBA에서 자신의 주가를 높이며 77경기 21.7 득점 3점 성공률 43.7%(?)를 기록하게 된다. 그리고 15년 1월 23일 새크라멘토와의 경기에서 3 쿼터에만 37 득점을 올리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NBA 한 쿼터 최다득점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그리고 팀은 결승에서 르브론 제임스의 클리브랜드를 상대하며 본인 커리어 첫 챔피언 반지를 획득한다.
15/16 시즌은 탐슨이 커리가 없이도 팀을 이끌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팀은 73승을 거두며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기록했던 정규시즌 72승을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웠다. 플레이오프 1,2라운드에서 커리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휴스턴과 포틀랜드를 물리치고 또다시 결승에 오른다. 상대는 전년도에 이은 클리브랜드. 다만 3-1의 유리한 상황에서 팀은 역전패하고 만다. 정규시즌에서 시즌 최다승을 의식한 무리했던 출전이 선수들의 체력약화를 불러왔고, 결국 챔피언 반지를 한 발짝만 남겨놓고 차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됐다.
16/17 시즌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사실 사기팀이다. NBA 역대 최강의 스코어러라고 평가받는 케빈 듀란트가 영입된다. 스테픈 커리, 클레이탐슨, 케빈듀란트, 드레이먼드 그린, 안드레 이궈달라의 데스라인업이 완성되며 역대 최강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당연히 팀도 우승!! 커리와 듀란트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탐슨은 정규시즌 22.3점 3점 성공률 41.4%를 기록하며 NBA 30개 팀 중 가장 강력한 3 옵션의 역할을 너무나도 훌륭히 수행했다.
17/18 시즌 역시 우승!! 4 연속 파이널에서 만난 클리브랜드와의 1차전에서 발목부상의 여파로 큰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지만 득점기계 듀란트의 크레이지 모드 가동으로 인해 골든스테이트는 어렵지 않게 우승을 차지하며 탐슨 본인도 세 번째 우승반지를 손에 넣게 된다.
18/19 시즌 골든스테이트는 너무나도 불행했다. 역시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승승장구하며 결승까지 오른다. 상대는 카와이 레너드가 이끄는 토론토 랩터스!! 다만 탐슨은 2차전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3차전은 결장했다. 그리고 4차전부터는 다시 출장하며 활약을 이어갔지만 6차전 도중 상대선수와 부딪히며 ACL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게 된다. 팀도 토론토에 패하며 쓰리핏에 실패했고, 시즌 종료 후 드레이먼드 그린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케빈 듀란트도 팀을 떠난다.
다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그동안의 탐슨의 활약에 보상이라도 하듯 5년 1억 9000만 달러의 맥스 계약을 안기며 부상 중인 탐슨을 위로한다.
19/20 시즌은 앞선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체 결장이 확정됐다. 팀도 커리의 손부상과 듀란트의 이적 등이 맞물리며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전년도 챔피언에서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는 탱킹팀으로 전락한다.
20/21 시즌에 복귀를 꿈꾸던 탐슨은 오프시즌 훈련 중에 ACL부상이 있었던 반대쪽 발의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만난다. 또 한 번의 시즌 아웃!!
21/22 시즌. 한국시간 2022년 1월 10일. 클리브랜드와의 홈경기에 클레이 탐슨이 복귀한다. 941일 만의 복귀전!!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 클레이 탐슨을 연호했고, 첫 경기라 야투율도 저조했고, 수비에서도 효율이 떨어졌지만 복귀했다는 자체만으로 홈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다만 부상의 여파로 인해 전에 비해 수비력이 많이 떨어졌고, 나머지 시즌에서도 야투율이 예전만 못했지만 32경기에 출전해서 평균 20.2점을 기록하며 커리에 이은 2 옵션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역시 예전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고비마다 득점으로 팀에 공헌하며 자신의 네 번째 챔피언 반지를 획득한다. 그리고 커리 역시 본인의 커리어에 유일하게 없었던 파이널 MVP를 가져온다. 마지막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커리가 흘린 눈물은 많은 이로 하여금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22/23 시즌 초반은 야투율도 좋지 않고 아직 코트 적응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종료 후에는 69경기 33분 21.9점 3점 성공률 41.2%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만큼은 팀에 확실히 기여한다. 다만 계속 언급하지만 수비력이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예전의 탐슨만큼 효율이 좋다고는 할 수 없다. 골스도 전년도의 우승을 뒤로하고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르브론이 이끄는 LA레이커스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클레이 탐슨 수상내역
NBA 챔피언 4회(15,17,18,22), NBA 올스타 3점 슛 우승(2016), NBA올스타(2015~19), 올 NBA 써드팀(2015, 2016), 디펜시브 세컨드팀(2019), 올 루키 퍼스트팀(2012), 2016 올림픽 금메달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클레이 탐슨의 최대 장점은 역시 슈팅!! 외곽슛 능력이다. 같은 팀원 동료이자 NBA 역사상 가장 뛰어난 슈터인 스테픈 커리가 있어서 그렇지 탐슨 역시 리그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3점 슈터다. 지금이야 부상으로 인해 수비력이 많이 저하되긴 했지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D 유형 중에 최고였다. 부상 이전에는 볼을 잡으면 원드리블 아니면 캐치 앤 슛을 바로 가져가는 유형이었으나 부상 복귀 이후에는 볼을 잡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다만 탐슨은 볼핸들링과 패스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은 그다지 효율적이지는 못한 것 같다.
그리고 탐슨의 또 하나의 장점은 폭발력이다. 손끝 감각이 살아있는 날에는 커리도 비비지 못할 만큼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인다. 말 그대로 눈감고 던져도 들어갈 기세를 보여주며, 단일쿼터 최다 득점 신기록도 탐슨이 가지고 있다. 다만 부상 이후에는 시즌 전체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를 많이 보여주고 있고, 특히나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부상 이전에는 수비력 또한 장점으로 뽑혔으나 지금은 나이도 있고 부상여파로 인해 발이 많이 느려져서 그냥 평범하다. 전에는 상대의 에이스를 막을 정도의 역할을 부여받았다면 지금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거 같다.
5. 단점
볼핸들링과 패싱능력이 가드치고는 많이 부족하다. 물론 플레이 스타일이 드리블과 온볼 무브를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게임 리딩을 맡기기에는 많이 부족하다. 그리고 수비력 또한 이제는 장점보다는 단점으로 부각되며 스피드와 민첩성이 뛰어난 가드들과의 매치업에서는 공격대상이 되기도 한다. 정말 세월무상이란 말이 절로 떠오른다. 부상의 여파도 있고, 나이도 있으니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예전의 그 촌스러운 스웩을 보여주던 탐슨이 그립다!!
6. 마무리
지금까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을 만나봤다. 프랜차이즈 스타와 그간의 노력으로 인해 5년 1억 9000만 달러의 계약은 했었지만 올 해가 그 마지막 해이다. 아마도 새로운 계약을 맺을 시에는 지금만큼의 계약을 따내기는 어려울 듯하다. 잘 받아야 위긴스(2400만 달러) 정도 받을 수 있을까? 현재 재계약을 논의 중이라고는 하는데 쉽사리 이뤄지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물론 부상이전의 탐슨이었다면 또 한 번 대형계약을 맺을 수 있겠지만 현재의 탐슨은 대형계약을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과연 탐슨은 올 시즌 어떤 활약을 펼치며 골스와 재계약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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