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3/24 시즌개막을 앞두고 23/24시즌 연봉순위 top30을 역순으로 알아보고 있다.
이번 시간은 건강하기만 하다면 엄청나게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새로운 오른팔!! 앤써니 데이비스다.
사실상 현대 농구에서 요구되는 빅맨의 모든 요건을 갖췄다. 득점, 리바운드, 슈팅, 자유투, 수비... 뭐하나 평균 이하인게 없다. 다만 하나 찾으라면 바로 건강. 그놈의 몸뚱아리가 항상 문제인 우리 갈매기~~
근데 왜 앤써니 데이비스가 갈매기라고 불리는지 아시는가? 바로 눈썹의 모양이 갈매기가 날아가는 형상이랑 비슷하다고 붙혀진 별명이다. 아닌가?! 내가 알기론 그렇다!! ㅋㅋ 그냥 그렇다고 하고 갈매기 데이비스를 만나러 출발하자!!
1. 프로필
이름 : 앤서니 마션 데이비스 주니어 Anthony Marshon Davis Jr.
출생 : 1993년 3월 11일(만 30세)
신장 : 208cm
체중 : 114kg
소속 : LA lakers
출신학교 : 켄터키 대학교
드래프트 : 2012 NBA 드래프트 전체 1순위(뉴올리언스 호네츠 지명)
23/24시즌 연봉 : $40,600,080(한화 약 550억 1310만원)
2. 대학시절
대학 시절의 앤써니 데이비스는 골밑을 완전히 장악하며 14.2점 10.3리바운드 4.7블록(?)의 어마무시한 활약을 선보인다. 특히 1년 동안 186개의 블록을 기록한 데이비스는 NBAA 디비전1 사상 최고 기록이다. 데이비스가 중심이었던 켄터키는 광란의 3월 토너먼트에서도 승승장구하며 캔자스 대학을 꺾고 파이널 우승을 차지한다. 그리고 1학년을 마치고 NBA 드래프트를 신청했고 뉴올리언스 호네츠에 당당히(?)가 아니라 너무나도 당연하게 1순위로 지명된다. 이미 드래프트 전부터 데이비스의 드래프트로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뭐 그다지 논란의 여지가 없는 드래프트 순위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12/13 데뷔시즌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다. 선발 2번째 경기에서 뇌진탕 증상으로 2경기를 결장하고 11월에 다시 발목부상으로 결장하게 된다. 이 이후에도 중간중간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많았고 결국 시즌 64경기 출장(생각보다 많네) 13.5득점 8.2리바운드 1.4블록을 기록했고, 무난하게 신인상을 받을거란 기대는 무너지고 포틀랜드의 데미안 릴라드에게 신인왕의 자리를 내준다.
13/14시즌 드디어 알을 깨고 나온다. 경기 출장수는 전년도와 비슷했지만 평균 20.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본인이 왜 드래프트 1순위 였는지를 증명한다.
14/15시즌은 또 다시 갈매기가 성장했다. 68경기 출전 24.4점 10.2리바운드 2.9블록(!)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제 리그 3년차!! 사실상 팀성적이 별로여서 그렇지 이미 MVP급 활약을 하고 있는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도 활약을 했지만 상대가 돌격앞으로를 시전중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였기에 어쩔 수 없었다.
15/16시즌 - 개인기록은 역시나 훌륭하다. 다만 팀성적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다. 결국 진짜 아팠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3월에 시즌 아웃!!
16/17시즌 올스타전 직후 켄터키 동문이자 리그를 호령하던 센터 폭군 드마커스 커즌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 리그 최고의 빅맨 원투펀치를 보유하게된 뉴올리언스다. 다만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에 또 실패!! 본인은 올 NBA 퍼스트!! 빛 좋은 개살구다!!
17/18시즌은 건너뛴다. 할 말이 별로 없다. 그냥 갈매기는 잘했고... 시즌은 끝났다.
18/19시즌 드디어 재밌는 ADrama가 나온다. 갈매기는 혼자서만 훨훨 날아다니다가 시즌이 끝났다. 19년 새해부터 언해피를 날리더니 트레이드를 요청한다. 템퍼링 의혹 등 여러가지 잡음이 있었지만 결국은 르브론의 La lakers로 가게 된다. 결과적으로 앤써니는 본인이 원하던 팀으로 가게됐지만 여러모로 뉴올리언스 팬들에게는 스몰마켓의 가슴아픈 트레이드로 남았을테다. 생각보다 갈매기는 뻔뻔했다. 르브론이야 원래 그런선수고~~
19/20시즌은 드디어 갈매기가 우승반지를 손에 끼게 된다. 사실상 팀내에서 농구능력만 본다면 실질적 에이스다. 물론 킹 제임스가 있는 한 그의 존재를 넘어설 선수가 현역에는 없겠지만 이미 팀은 데이비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팀이다. 르브론이야 워낙 상수이기도 하고... 암튼 엄청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공헌한다.
20/21시즌 레이커스와 5년 1억 9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한다. 다만 이 이후부터 건강한 데이비스는 더 이상 없다. 리그에 있는 시간보다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했고 레이커스 역시 우승 이후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 물론 개인기록은 평균 20득점 이상 10리바운드 정도는 꾸준히 해주는 선수다. 근데 경기에 못나오니 뭐!!
23/24시즌 전망!! 뭐 아직 뚜껑을 열어봐야 하지만... 레이커스의 전력보강이 심상치 않다. 엘리트급 선수를 영입한건 아니어도 적재적소에 필요한 선수들을 재계약 또는 영입하며 알차게 전력을 꾸렸다. 물론 금강불괴 르브론 제임스가 얼마나 체력적으로 벼텨주는지 봐야 하겠지만 르브론과 데이비스가 건강하다고 한다면 주전과 벤치멤버가 꽤나 탄탄해 보인다. 디-러셀, 오스틴 리브스, 캠 레디쉬, 루이 하치무라, 잭슨 헤이즈 등 르브론과 갈매기의 부담을 덜어줄 플레이어가 가득하다. 과연 레이커스는 슈퍼팀이 여럿 탄생한 23/24시즌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시즌 전 ESPN에서 선정한 NBA 파워랭킹은 1위 보스턴 - 2위 덴버 - 3위 오클라호마 시티(?) - 4위 멤피스 - 5위 골든스테이트 - 6위 밀워키 - 7위 마이애키 - 8위 뉴욕 - 9위 피닉스 - 10위 La 레이커스다!! 근데 이게 순위가 맞는건지 모르겠다. 1위랑 2위 말고는 좀... 이상한 부분이 많다. 시즌 종료 후에 확인해보는 것도 재밌을 듯 하다.
<수상내역>
NBA챔피언(2020), All NBA퍼스트 4회(15,17,18,20), 블록왕 3회(14, 15, 18) NBA 올스타 8회, 디펜시브 퍼스트 2회(18, 20), 디펜시브 세컨드(15, 17), 런던 올림픽 금메달(2012)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장점!! 많다. 무진장 많다. 공격도 잘하고 수비도 잘한다. 오죽하면 올 NBA 퍼스트팀과 수비 퍼스트팀 동시에 오른다. 어렸을 떄 카드를 했기 때문에 볼 핸들링도 좋고 어느 순간부터 미드레인지 점퍼도 듀란트처럼 던진다. 물론 듀란트랑 같은건 아니다. 대신 빅맨으로는 믿기지 않을만큼 슛도 부드럽고 자유투도 잘 던지고 3점도 던지고 덩크도 잘하고 리바운드도 잘하고.... 몸매도 좋고... 플레이도 간지나고... 잘 다치지만 않으면 진짜 짱이다.
수비력 또한 엄청나다. 르브론이 못하는 거 데이비스가 다 메워준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
5. 단점
몸뚱아리!! 뭐 시즌 전체를 아웃되지는 않지만... 할만하면 다치고.. 또 될만하면 다치고...
이미 리그에서 라이벌로 평가받던 야니스는 멀리 떠난듯하다. 이젠 빅맨에서 랭킹을 매기면 요키치-야니스-엠비드가 먼저 언급되고 그 이후에 데이비스가 나온다. 물론 이 선수들에 비해 개인 역량이 부족한건 아닐 수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워낙 팀이고 리그고 돋보적인 활약을 해주다 보니 어쩔 수 없는 평가인 것 같다. 계속적으로 부상이 많다면 가치가 하락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6. 마무리
르브론도 이젠 엄청난 영향력을 한 경기내내 또한 시즌내내 보여줄 수 없다. La에서는 이제 갈매기가 주축이다. 아프지 말고 잘 해보자. 연봉이 아까운 선수는 아니다. 다만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면 아무리 잘해도 소용없다. 그럼 아까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