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23/24 시즌 연봉랭킹 Top30 : 23위 즈루 할러데이!! 허허 이 무슨

23/24시즌 NBA 연봉랭킹 top30 중 역순으로 선수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시간은 2021년도 밀워키 벅스에서 괴수 야니스 아테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 브룩 로페즈 등과 합을 맞춰 밀워키 벅스를 50년 만에 NBA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즈루 할러데이이다. 분명 팀 내에서 특정 역할을 해줄 선수가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 데미안 릴라드라마와 엮이면서 결국 트레이드가 되고 말았다. 다만 중요한 건 돌고 돌아 정착한 팀이 바로 보스턴 셀틱스라는 점은 정말 너무나도 흥미로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즈루 할러데이,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알 호포드... 물론 마커스 스마트가 빠진 부분은 보스턴 골수 팬들한테는 아쉬울 수도 있지만, 놀랄만한 스쿼드가 완성되게 됐다. 과연 즈루 할러데이는 밀워키를 맞상대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까?!

같은 초록색 계통이지만....밀워키가 아니라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다!!

1. 프로필

이름 : 즈루 랜달 할러데이 Jrue Randall Holiday
출생 : 1990년 6월 12일 (만33세)
신장 : 196cm
체중 : 93kg
소속 : 보스턴 셀틱스
출신학교 : UCLA
드래프트 : 2009년 드래프트 전체 17순위(필라델피아 76ers 지명)
23/24시즌 연봉 : $36,861,707(한화 약 494억 3150만)

2. 대학시절

즈루 할러데이는 농구 명문 UICLA출신이다. 대학시절 1년 동안 대런 콜리슨과 함께 주전 백코트를 구성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NCAA 토너먼트 2회전에서 또 다른 명문 빌라노바 대학에 패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그리고 바로 NBA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2009년 전체 17순위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된다.

3. NBA커리어 및 수상내역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데뷔 시즌의 할러데이는 당시 필라델피아에 이궈달라, 루 윌리엄스, 테디어스 영, 엘튼 브랜드 등이 주축으로 뛰고 있었지만, 팀 사정상 포인트가드가 취약한 라인업이라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필라델피아에서의 할러데이는 점점 입지를 다져가며 12/13시즌에는 올스타에도 뽑히는 영광을 누린다.
다만 13시즌 종료 후 팀의 방향성이 탱킹으로 전환하면서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로 트레이드 되며 제2의 NBA 인생을 시작한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춘 할러데이 이지만 첫 두 시즌동안 부상으로 신음하며 두 시즌 합계 74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한다. 그 뒤에도 뉴올리언스는 갈매기의 원맨팀으로만 비춰지고 할러데이는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뉴올리언스에서의 마지막 3시즌은 그래도 나름의 활약을 펼치면서 2017년 여름 펠리컨스와 5년 1억 2600만 달러의 장기계약에 성공한다. 그리고 2020년 11월 마침내 뉴올리언스를 탈출!! 밀워키 벅스에서 NBA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된다.

밀워키 벅스

이적 첫 시즌 밀워키를 우승으로 이끈 즈루 할러데이 : 사진출처 나무위키

어쩌면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의 할러데이 였지만 밀워키에서의 할러데이는 오히려 농구에 눈을 뜬 것 마냥 밀워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밀워키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21년 4월 계약기간 4년 총액 1억 6000만 달러 보장의 연장계약을 맺게된다. 실제 보장계약은 1억 3500만 달러라고 한다.
이적 첫 시즌의 플레이오프에서는 자신의 장기인 수비로 팀에 공헌하며 50년만의 밀워키 우승에 일조하게 된다. 공격에서의 효율성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피닉스와의 파이널에서 보여준 수비능력은 자신이 왜 이만큼의 연장계약을 맺었는지를 모든 이들에게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21시즌 우승 이후 밀워키는 매년 우승후보 1순위의 자격을 유지했지만, 플레이오프만 올라가면 힘을 쓰지 못하고 결국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다. 이에 23시즌 종료 후 밀워키는 결단을 내리고 즈루 할러데이, 그레이슨 엘런, 드래프트 픽 등을 내주면서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 중 한명인 데미안 릴라드를 영입하게 된다. 이대로만 마감되면 재미가 없는 드라마라 생각된 신의 장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실상 리빌딩 노선을 타고 있는 포틀랜드는 즈루 할러데이를 다시 보스턴으로 보내면서 할러데이와 밀워키의 운명의 장난은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과연 할러데이가 밀워키의 등에 비수를 꽂게 될지를 보는 것도 23/24시즌의 흥미로운 점 중에 하나일 것이다.

커리어 수상내역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 / NBA 올-디펜시브 퍼스트 3회(2018,21,23) / NBA 올-디펜시브 세컨드 2회(2019, 22)
NBA 올스타 2회 (2013, 23) / NBA 챔피언 1회 (2021 밀워키 벅스)

4. 장점 및 플레이 스타일

즈루 할러데이는 NBA에서 공수를 모두 갖춘 손꼽히는 가드로 손꼽힌다. 그의 별명은 '자물쇠'로, 상대팀의 가드 에이스를 질식할 때까지 묶어버리는 수비의 달인이기도 하다. 그는 196cm에 93kg라는 뛰어난 체격을 바탕으로 상대 동 포지션의 가드보다 좋은 신체조건으로 수비에서 활약한다. 볼핸들링과 돌파력도 준수한편이고, 슈팅 역시 상당한 수준이지만 기복과 슈팅 선택이 좋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할러데이의 어시스트 수치는 높은 편이지만, 단독으로 리딩을 하기 보다는, 라존 론도와 같은 리딩을 전담하는 가드와 함께 뛸 때 더 큰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수비 능력이다. 할러데이는 1번부터 3번 포지션까지 누구와도 매치업이 가능한 놀라운 수비 능력을 지녔으며, 그의 수비 능력은 2018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데미안 릴라드를 완벽히 봉쇄한 것으로 유명해졌다.
밀워키 벅스에서 그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발전시키며 빛을 발했다. 상대팀의 가드 에이스를 잠재우는 뛰어난 수비 능력으로 많은 팬들의 인정을 받았으며, 2021년 NBA 파이널에서는 피닉스의 크리스 폴과 데빈 부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파이널 시리즈 우승의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5. 단점

20득점 내외의 득점력도 좋고 수비능력은 리그 탑 급이지만, 다만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위에서 언급했던 단독으로 리딩을 맞는 포인트 가드의 역할에서 약간의 한계가 뒤따르는 부분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다만 보스턴으로 이적을 하게 되면 제일런 브라운, 제이슨 테이텀등과 함께 볼핸들러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오히려 수비에서는 스마트와 동급이지만 공격력 만큼은 스마트보다는 우위에 있는 할러데이이기 때문에 보스턴으로의 이적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6. 마무리

즈루 할러데이는 과연 해피엔딩으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매우 유력해 보인다. 농구팬이라면 누가봐도 보스턴의 라인업은 막강하다. 이 조합이 못한다면 그때는 정말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할 정도로 스타팅 라인업은 막강하다. 대신 스타팅이 화려하면 그 만큼 백업멤버가 약해진다는 건 자명한 사실. 보스턴 역시 데릭 화이트, 페이튼 프리차드 외에는 이렇다할 멤치 자원이 없긴 하다.
과연 보스턴은 이 막강한 라인업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면서 리그를 마칠 지 궁금하다.
그리고 즈루 할러데이의 연봉은 사실 솔직히 말하면 약간은 오버페이의 느낌이 있다. 나이도 그렇고 임팩트 있는 활약상은 아니지만 수비력에서 만큼은 항상 제몫을 해주는 선수이기에 뭐... 약간만 오버페이라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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